프로 스포츠는 고도의 경제성장과 물질문명의 발달이 가속화된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 스포츠의 종목 및 경기인구가 급증하였으며, 경기 수준도 급속히 향상되어 관람 스포츠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1982년 프로 야구가 출범하면서 프로 스포츠가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프로 선수의 법적 지위와 수입은 아직까지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할수 있었습니다.
1) 프로 스포츠의 조직 구조
주요 석유 생산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르텔처럼 프로 스포츠 리그는 오락으로서 스포츠라는 상품을 생산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나의 카르텔 내에서 독립적으로 소유, 운영되는 지역연고제로 구성됩니다. 프로스포츠에서 카르텔이란 이익 분대, 선수선발, 광고, 경기규칙 등에 있어서의 과도한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규정 내에서 운영하기로 합의한 리그 내에 속한 팀들의 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각 팀의 구단주는 선수 선발, 일정 지역에서 경쟁 없이 연고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 중계권의 통제에 대해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카르텔은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가 될 때까지 선수들과의 계약 체결에 있어 절대적인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카르텔의 목표는 모든 구단의 공동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며, 각 구단의 목표는 다른 구단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고 보다 훌륭한 경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팀 간의 알력으로 인해 이러한 목표는 그 어느 것도 달성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각 구단이 충분한 이익을 얻고 구단과 카르텔이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대개 협상을 하게 된다. 한 카르텔 내에 속한 여러 팀들은 시장 규모, 총 지불 급료, 팀 승률, 경영 철학 및 구단주의 성향 등에 따라 수입에 차이가 있게 된다. 예컨대 국내 프로 야구의 경우 구단의 재정상태가 좋은 현대 팀이나 삼성 팀에 비해 구단이 매각 위기에 놓여 있는 쌍방울 팀에 속한 선수들이 받고 있는 대우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스포츠 카르텔에서는 팀간에 균등한 경기능력을 갖는 것이 일종의 원칙으로 되어 있다. 이상적으로는 이렇게함으로써 공정한 경쟁과 관중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된다. 각 팀은 가장 성적이 나쁜 팀이 선수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선수는 일단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면 유보조항에 의해서 그 팀에 일정 기간동안 묶이게 됩니다. 최근에 선수들에게 유리한 자유계약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리그에서 일정 기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후에 자유시장에 등록해서 자신들의 능력을 팔 수 있게 되어 있다. 자유계약 제도 아래에서는 선수를 다른 팀에 빼앗기는 팀은 일반적으로 금전, 선수, 앞으로 있을 드래프트에서의 우선권 등으로 보상을 받는다. 드래프트 제도나 유보조항 제도는 재정적으로 여우가 있는 팀들이 우수 선수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나타나는 경기력의 불균형을 막을 수 있다. 동시에 이러한 제도는 보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결과적으로 모든 구단에게 골고루 이익이 돌아가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카르테 규정에도 불구하고 각 팀이 서로 실력을 높이고 우승을 하고자 하기 때문에 경기능력은 구성원들 사이에 불평등하게 분배된다. 각 팀은 리그 내의 다른팀들과 보다 나은 선수를 교환하거나 받아들인다. 아주 기량이 좋은 선수는 큰 도시에 있을수록 더 높은 시장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작은 도시에 위치한 팀들은 한명의 우수한 선수를 더 많은 선수 또는 현금으로 보상을 받고 혹은 앞으로 있을 드래프트에서의 우선권을 대가로 하여 선수를 팔거나 교환하기도 한다.
2) 사업으로서의 프로 스포츠
프로스포츠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요구되는 기본적인 조건으로는 최대 이익의 추구와 팀간의 전력 평준화이다. 이러한 점은 모든 선수들이 프로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경기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구단주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술이 필요한 지를 판단한 뒤 구단 이익의 극대화를 모색한다. 실제로 구단에서는 선수들의 경기기술 정도에 따라 임금을 책정하며, 선수들의 수입도 이에 비례한다. 실제적으로 각 구단주는 리그 내에서 보다 나은 실력을 갖춘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특정 팀이 월등한 기술을 갖출 수도 없으며, 또한 항상 승리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면 관중들은 흥미를 잃게 되고 이로 인해 입장료 수입도 감소하게 됩니다.
팀간의 불균형은 시장규모와 구단주의 선수와의 계약시 체결한 연봉수준에 기인한다. 따라서 드래프트나 유보조항이 리그 내에 속한 팀간의 재정적 균형을 보장할 수는 없다. 만약 팀간의 평준화된 실력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선수들과의 매매계약을 금지하는 규정은 팀간에 실력을 평준화시킬 시간을 보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입장료나 텔레비전 방영권료에서 생기는 수입을 공동 관리하고 리그 내 모든 선수들의 봉급을 지불함으로써 이익을 고르게 분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자유경쟁이라는 시장경제의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선수나 구단주가 채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텔레비전 방영권에서 얻은 수익과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고액의 연봉만 가지고 팬들은 구단주가 많은 이익을 획득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항상 선수들은 더 많은 급료를 요구하며, 지역연고권은 이전되고, 입장권의 가격은 상승하며, 팀 구단주들은 스포츠가 경제성이 없다고 불평한다. 스포츠 산업은 다른 산업만큼 규모가 큰 것인가? 각 팀들은 다른 기업만큼 큰 것인가? 다른 산업이나 단일 기업과 비교할 때 스포츠 리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크지 않다. 예컨대 관람 스포츠 산업의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입장료는 국내 프로 스포츠 종목을 합쳐도 269억에 불과하다. 미국의 경우 프로 야구, 미식 축구, 프로 농구에 대한 입장료가 각각 프로 구단 수지구조의 34.3%. 22.8%, 41.0%에 이르는 것에 비추면 우리의 관람 스퐃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또한 1998년에 Fox 그룹으로 매도된 LA Dodgers 구단의 매각 가격이 4천2백억원이었음을 상기하면 아직 우리나라 프로 구단의 규모는 매우 협소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스포츠 산업의 영향력과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프로스포츠와 관련된 경제력의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미디어와 스포츠 (0) | 2025.04.29 |
---|---|
스포츠와 대중매체의 관계 (2) | 2025.04.28 |
상업주의와 스포츠 (1) | 2025.04.24 |
스포츠와 관련된 경제활동 (0) | 2025.04.22 |
현대 스포츠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 사회적 요인 (0) | 2025.04.21 |